[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27일 신월동 일대에 사물인터넷 기술이 집약된 버스정류장 '스마트마루'를 추가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스마트마루는 산꼭대기를 뜻하는 순우리말 '마루'에 각종 미래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를 결합한 단어다. 구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버스 대기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스마트마루에는 냉난방기, 자동 공기정화장치 등이 설치돼 폭염 및 한파, 미세먼지에서 버스 이용객을 보호한다. 모든 장치는 사물인터넷 센서와 연결돼 24시간 원격 제어된다.
특히 내·외부에 지능형 폐쇄회로카메라(CCTV)가 구축돼 있어 비상상황 발생 때 인공지능이 통합관제센터로 실시간 상황을 공유한다. 아울러 정류장 인근 도로의 버스 접근 상황도 내부 모니터에 표출해 안에서 버스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무료 공공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하다. 온열 기능이 결합된 유무선 휴대전화 충전기도 비치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양천구에선 버스를 기다리는 일도 편안한 휴식이 될 수 있도록 신월동에 스마트마루를 추가로 설치했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도시 양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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