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우성 기자] 이른바 '전청조 사기 사건'을 수사한 검찰 수사팀이 대검찰청이 선정하는 우수사례에 올랐다.
대검찰청은 전청조 씨와 공범 A 씨를 구속 기소한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박명희 부장검사) 등 5건을 11월 형사부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청조 수사팀은 사건 구속 송치 후 계좌·통신·포렌식 내역 분석 등 직접 보완수사를 통해 경호원 행세를 한 B 씨가 사기로 챙긴 돈 중 21억 원을 관리하고 일부 가져간 혐의를 밝혀내 직접 구속했다.
전 씨의 피해자 4명을 상대로 한 약 2억4000만원 사기 혐의 등도 추가로 밝혀내 재판에 넘겼다.
사실혼 배우자가 흉기로 찔렀다고 신고한 사건을 보완수사한 결과 스스로 자해한 사실을 밝혀내 무고죄로 기소한 서울북부지검 아동범죄조사부(구미옥 부장검사), 미성년자인 친딸을 10여년간 성폭행한 사건에서 보완수사로 일시를 특정하고 아동학대죄를 적용해 친권을 잃도록 한 영월지청(지청장 송준구 부장검사)도 우수사례에 포함됐다.
부동산 개발명목으로 11억원을 가로챈 사기 사건에서 13억원을 추가로 규명하고 범행에 관여한 변호사의 존재를 밝혀 기소한 여주지청 형사부(정대희 부장검사), 자신이 재판을 받고 있는 업무방해 등 사건에 이용할 목적으로 피해자 4명을 폭행 등으로 허위 고소한 사실을 밝힌 부산동부지청 형사3부(나희석 부장검사)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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