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세종대로·통일로 등에 도심 속 녹지 공간을 조성했다.
종로구는 도시경관 개선 및 쾌적한 보행환경 제공을 위해 관내 주요 가로변에 정원형 녹지를 만들었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올 10월부터 '정원도시 종로, 아름다운 가로경관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다양한 수종의 식물과 조형물을 활용, 오가는 관광객과 시민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보행할 수 있도록 애써왔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세종대로사거리, 종각역 일대에는 관목 7종 557주, 초화류 13종 7365본을 심었다. 또 계절 초화까지 더해 계절의 변화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공간으로 꾸몄다.
차량과 보도의 분리 없이 가로수만 일렬로 있던 통일로에는 관목 14종 2306주와 초화류 30종 4426본을 심었다. 근사한 가로경관 조성뿐 아니라 미세먼지, 소음 차단 효과도 기대된다.
혜화동 로터리는 기존 억새류 위주 화단에서 장송과 암석이 어우러진 암석원 양식의 화단으로 탈바꿈했다.
구는 내년에도 도심 속 녹지 공간을 확충해 시민들이 거리 곳곳에서 자연을 느끼며 휴식할 수 있는 환경울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다채로운 꽃과 나무 식재로 사시사철 아름다운 종로 곳곳의 매력을 전하고, 시민 보행 편의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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