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우성 기자] 반도체 핵심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전 삼성전자 간부가 구속됐다.

이민수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산업기술유출방지및보호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삼성전자 부장 김모 씨와 전 삼성 관계사인 반도체장비업 팀장 방모 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민수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밝혔다.

A 씨는 18나노 D램 반도체 공정정보와 유진테크의 반도체 증착장비 설계기술자료를 무단유출해 중국 경쟁 회사의 제품개발에 사용하도록 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A 씨와 공모해 관계사의 기술자료를 유출했다는 혐의가 있다.

검찰은 A 씨가 8년 전 삼성전자를 퇴사한 뒤 중국업체로 옮겨 수백억원대 대가를 받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있다.

lesli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