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해인 기자] 올해 서울시 민원서비스 중 절차를 간소화하거나 시민들의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높인 개선 최우수 사례는 '개인형 이동장치 무단주차 신고'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올해 최우수 민원서비스 개선 사례에 보행자전거과의 '개인형 이동장치(킥보드) 무단주차 문제 해결을 위한 신고시스템 지속 개선'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전문가 심사위원의 1차 서면심사와 2차 대면심사를 거쳤고, 온라인 시민 투표로 최종순위를 결정했다. 열흘 간 진행된 온라인 투표에는 총 6469명이 참여했다.
개인형 이동장치 증가에 따라 사고·민원 건수가 증가하면서 신고시스템을 구축·개선하고, 전국 최초로 견인 제도를 실시했다. 무단 방치된 개인형 이동장치 10만 대 이상을 견인했다
우수상에는 △한 장의 건축물대장에 개별주택가격 등재 발급 서비스(중구) △이웃과의 분쟁과 갈등을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는 갈등소통방(중구) △도착역이 어디인지 계속 확인하는 외국인 IOT 활용 지하철 앱으로 해결(서울교통공사) 등 3건을 선정했다.
장려상은 △상가임대차 분쟁해결 지원 민원서비스 개선(소상공인담당관) △복잡한 민원처리는 이제 그만! 하하호호 즐거운 민원 행정서비스(송파구) △서울시 챗봇 현장민원 시스템 개선 및 자동분배 확대운영(120다산콜재단) △엘리베이터 AI 영상분석 자동호출시스템 설치운영(서울교통공사) △외국인 밀집 동주민센터 중국어 통역 인력 배치(구로구) 등 5건이다.
민원서비스 개선 우수사례로 선정된 기관에는 최우수 300만 원, 우수 각 200만 원, 장려 각 1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민원처리 최우수 기관은 공정경제담당관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투자출연기관 중에는 서울경제진흥원이, 자치구 중에는 성동구가 3년 연속 선정됐다.
최원석 서울시 홍보기획관은 "시민의 투표로 선정된 우수사례를 공유·확산시키겠다"며 "내년에도 시민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부족한 부분을 찾아 민원서비스를 선제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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