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황지향 기자] 검찰이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는 아이돌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28)과 방송인 서민재(30)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정철민 판사 심리로 열린 남 씨와 서 씨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남 씨에게 징역 2년, 서 씨에게 징역 1년6개월을 각각 구형했다. 추징금 50만원과 45만원도 각각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마약범죄는 국민 건강을 해하고 중대범죄 중 하나로 사회 악영향을 끼친다"며 "중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남 씨는 최후변혼에서 "현재 재활시설에 입소해 매일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서 씨 역시 "앞으로 좀 더 성실하게 살아가면서 잘못을 책임지고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의 선고 기일은 내달 18일 오전 10시에 진행된다.
남 씨는 지난해 12월 해외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서 씨는 지난해 8월 서울 용산구 자택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남 씨는 지난 2014년 아이돌그룹 위너로 데뷔했다가 2년 만에 탈퇴해 현재 밴드 사우스클럽을 꾸려 활동하고 있다. 서 씨는 2020년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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