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오세훈표 '기후동행카드' 참여…수도권 교통편의 개선


서울-김포 업무협약
김포골드라인·광역버스 신규 정기권 출시

오세훈 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지난달 6일 오후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면담하기 전 악수하는 모습. /서울시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내년 선보이는 '월 6만5000원 무제한 정기권' 기후동행카드에 김포시가 참여한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은 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서울-김포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000원으로 한 달 동안 서울 권역 내 지하철과 시내·마을버스, 따릉이 등 모든 대중교통수단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이다. 내년 1~5월 시범운영 후 보완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한다.

효과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하나의 교통생활권인 수도권 전체로 확대를 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김포시가 사업에 참여하면서 인근 생활권 지자체가 함께 대중교통 편의 개선에 나선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도 지난달 17일 사업 참여를 발표했다.

김포의 참여와 함께 신규 정기권 유형도 출시한다. 김포시 적용 기후동행카드는 △김포골드라인 6만5000~7만 원 수준 이용권 △김포 광역버스 10만~12만 원 수준 이용권이다. 이동 패턴에 따라 선택권이 다양해져 통근·등교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 도시는 다양한 교통 현안 해결을 위한 지속적인 협의도 이어나가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 편익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민생 중심에서 만들어진 기후동행카드가 수도권 다른 도시로 적극 확대될 수 있도록 해 지역 주민에게 다양한 교통 편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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