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수당 받으며 꿈 이뤘어요"…서울시, 성과공유회

서울시가 청년수당을 받은 청년들의 경험과 소감을 공유하는 성과공유회를 연다. 청년수당 수기공모전 당선작. /서울시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1. 청년수당을 받기 전에는 밥 한 끼 굶고, 병원 갈 돈을 아껴 음악이라는 꿈에 투자했어요. 청년수당을 받게 된 뒤에는 음악에 사용할 돈을 줄여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청년수당은 내 마음의 여유를 위해 쓸 수 있는 돈이었습니다. 사실 부족한 것은 돈이 아니라 마음의 여유였나 싶습니다. 청년수당 덕에 다시 앨범을 낼 수 있었습니다. -10월 앨범을 발매한 김모 씨

#2. 요리를 전공하고 음식점에 취업했지만 엄지손가락 인대가 잘리는 사고를 겪었습니다. 트라우마와 손가락 상태로 더는 요리할 수 없다고 판단해 공무원 준비를 시작했어요. 모아둔 돈이 바닥을 보이기 시작할 때 청년수당을 신청했습니다. 청년수당은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게 해준 원동력이었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이모 씨

서울시 청년수당을 받으며 꿈을 이룬 청년들의 소감이다.

서울시는 6일 오후 1시 서울청년활동지원센터에서 '2023 서울 청년수당 성과공유회-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의 나'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 청년수당은 만 19~34세 서울 거주 미취업 청년 또는 단기근로중인 청년이 다른 걱정 없이 진로탐색 및 구직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현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대 6개월 간 매달 50만원을 지급한다.

8년차인 올해는 신청자 5만여 명 중 2만여 명을 선정해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구직활동에 도움 되는 비금전적 프로그램으로 진로적성검사, 직무별 현직자 월별특강, 그룹형 멘토링 등을 진행했다.

참여자 설문조사 결과 88.1%가 전반적으로 사업에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97.8%는 지인에게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 96.9%는 청년수당 지원이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당사자들이 사업참여를 통해 경험한 변화와 성취를 중심으로 소감을 발표한다. 또 2019~2022년 청년수당 참여자들이 패널로 참여하는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이들은 수당 지원이 종료된 뒤 고민과 경험을 들려줄 예정이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서울 청년수당은 2016년과 비교했을 때 정책환경도 크게 변했고 내용과 규모도 많이 달라졌다"며 "더 의미있는 제도로 전환의 기로에 있는 청년수당이 현재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삶에 실질적 변화를 안겨주는 정책 씨앗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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