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시가 취약계층 어르신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총력 지원에 나선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8일 오전 11시 40분쯤 서울노인복지센터를 방문해 취약계층 어르신의 한파 대책을 점검했다.
시는 올해 초 어르신들이 주로 이용하는 노인복지관과 경로당에 예비비 2억 원의 난방비를 25곳에 지급했고 이달 말 운영비가 부족한 시립노인복지관에 1억 원여의 난방비를 추가로 교부했다.
경로당에는 이달부터 난방비 기준 지원단가가 1곳당 40만 원으로 상향돼 16억 원을 추가 지원했다.
외출이 더욱 어려울 거동 불편 어르신 2253명을 대상으로 도시락과 밑반찬 배달을 추가로 지원한다. 평소 1일 1식이었던 도시락 배달은 2식으로, 주2회였던 밑반찬 배달은 주 4회까지 늘린다.
소통을 통한 안전확인도 강화한다. 시는 돌봄이 필요한 독거 노인 등 취약어르신을 대상으로 평상시 안부확인에 더해 한파특보 발령 때 수시로 안전을 확인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수행인력이 심혈관계 질환을 가진 노인 등 한파에 취약한 노인을 파악해 말벗서비스를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지원한다. 우울감이 심한 어르신은 자조모임을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서울시 어르신상담센터에서는 동절기 활동이 줄어 우울감을 느끼는 어르신과 가족을 대상으로 우울·자살 상담을 제공한다.
노인복지시설 동기 안전 점검과 함께 빈대 방역을 강화한다. 노인요양시설, 복지관 등 어르신이 주로 이용하는 생활시설을 대상으로 동파, 난방 대책을 집중점검하고 빈대 확인 및 예방을 위한 체크리스트를 시설에 배포해 점검한다.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시설 난방비 지원 확대 및 노인맞춤돌봄서비스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빈틈없는 어르신 한파 지원을 추진하겠다"며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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