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일상 속에서 스마트워치로 건강을 관리하는 '손목닥터9988' 참여자를 추가모집한다.
서울시는 27일부터 손목닥터9988 참여자 7만 명을 추가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스마트워치를 착용해 스스로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필요 시 상담도 받을 수 있는 건강관리 사업이다. 오세훈 시장의 공약 중 하나이며, 사업명은 시민 모두 99세까지 팔팔하게 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추가모집은 시민들의 신청 편의를 위해 2회로 나눠 진행한다.
먼저 27일 오전 10시부터 스마트워치를 제공받길 희망하는 참여자 5만 명을 모집한다. 19~75세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서울 소재 직장인과 대학생·자영업자도 참여할 수 있다.
이어 다음달 18일부터는 개인 스마트워치 또는 스마트폰으로만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 2만 명을 모집한다. 그동안 홈페이지에서만 신청이 가능했지만, 전용 앱으로도 참여 신청이 가능해진다.
시는 상대적으로 집중 건강관리가 필요한 건강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별도 모집을 통해 참여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출산모, 보건소 대사증후군 센터 등록자, 중장년 1인 가구 및 고립은둔 청년과 어르신이 대상이다.
참여자에게는 건강 활동 참여도에 따라 6개월 동안 1인당 최대 10만 포인트를 지급한다. 건강활동으로 모은 포인트는 서울페이머니로 전환해 병원, 약국, 편의점 등 시내 11만 여 곳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걷기만 해도 하루에 200포인트, 주 3회 이상 꾸준히 걸으면 추가 500포인트 등 건강활동으로 최대 8만8200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홈트레이닝, 명상 등 서비스 참여로 1만1800포인트를 추가 적립할 수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이 언제 어디서나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손목닥터9988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더 많은 시민들이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추가 모집하니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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