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세계 최대 지방정부 연합체의 아시아태평양지부 이사회를 9번째 연임하게 됐다.
서울시는 15일 중국 이우시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 제9차 총회에서 차기 이사회 연임이 결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세계지방정부연합은 '세계 지자체의 UN'이라 불리는 세계 최대 지방정부 연합체다. 소속 지자체 간 상호협력과 공 발전을 위해 다양한 교류 협력 활동을 펼치는 한편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국제사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140개국 24만여 개 지방정부 등이 소속돼 있으며, 아태지부에는 22개국, 190여 개 지방정부 및 지방정부 연합이 속해 있다.
시는 지난 2004년부터 이사회 활동을 시작해 이번까지 9번째 연임하게 됐다. 임기는 3년으로 2025년까지다.
이번에는 시와 함께 상하이, 타이베이 등 아태지역 56개 지자체 대표가 선출됐다. 한국에서는 부산, 대구 등 11개 지자체가 이사회에 함께 뽑혔다.
그동안 시는 총회, 이사회 등 정례회의 참석, 주요 시정 공유, 자카르타 사무국 직원 파견 등 활동을 펼쳤다. 이번 총회에서는 대한민국 지자체 홍보부스 조성하고, 총회 참석 도시 대상으로 약자와의 동행 정책 및 신규 브랜드 '서울 마이 소울(SEOUL MY SOUL)'을 홍보한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시는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AC)의 초기 회원 도시로서 아태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의 협력과 공동발전을 위해 약자와의 동행 정책 등 우수정책을 회원 도시에 공유하고 교류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