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가 하나증권과 함께 건강 상 이유로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청년들에게 건강검진을 지원한다.

서울시 청년활동지원센터는 10일 하나증권과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청년활동지원센터는 청년정책 조직으로, 청년수당 및 마음 건강 지원사업 등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건강 상 이유로 미취업 상태에 있거나 취업이 지연되고 있는 서울 청년들에게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통계청의 올 8월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쉬었음'이라고 응답한 232만 명 중 20~30대 청년 인구는 약 67만 명으로, 지난해 8월보다 8만3000명이 증가했다. 쉰 이유는 '몸이 좋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30%로 가장 많았다. 15~29세도 같은 이유가 18.2%로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내달 19~39세 서울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시 청년몽땅정보통과 청년활동지원센터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단장은 "20~30대 청년들이 건강상 이유로 사회 진입 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청년건강 지원에 노력하겠다"며 "청년들에게 필요한 금융, 재무, 부채관리 등 하나증권의 전문성을 살린 다양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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