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고용노동부는 HD현대로보틱스와 정석케미칼이 올해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노사문화대상은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을 포상하는 제도다.
HD현대로보틱스는 2017년 현대중공업에서 사업분할로 출범한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다. 분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과 대내외적 요인에 따른 경영 위기를 노사간 협력으로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0~2021년 미중 무역분쟁과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위기 상황에서 노사 간 협력으로 2021년 단체교섭 시 기본급 동결로 임단협 조기 타결, 2022년 임금 무교섭 타결을 이뤄냈다.
정석케미칼은 전북 완주군에 위치한 도료 제조업체로, 2014년 노동조합 설립 이후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노사 간 소통과 화합으로 2014년 시작된 법정관리를 2015년 조기 종결하는 결과를 이뤄냈다.
우리사주제도를 운영하면서 임직원의 주인의식을 함양하고 출연시 지원금, 이자 배당, 선물지급을 하며 노사가 동반성장한 성과를 인정 받았다. 신규 직원의 80~90%를 지역에서 채용하고 있기도 하다.
이밖에 신성델타테크와 서진오토모티브가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코미코, 나은요양병원, 롯데면세점제주, 푸드머스, 군포도시공사,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는 고용부 장관상을 각각 수상한다.
이들 10개 기업에 대한 시상식은 12월에 열리며 수상 기업에는 향후 3년간 정기 근로감독 면제, 은행 대출시 금리 우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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