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판매 수익금으로 중증 화상환자를 돕는 몸짱소방관 달력이 올해도 돌아왔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소방의 날인 9일부터 내년 1월 19일까지 2024년도 몸짱소방관 희망나눔달력을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5년 시작한 뒤 10년 째를 맞았다. 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법인 한림화상재단에 기부해 저소득 화상 환자 치료비 지원에 사용한다.
나눔문화 확산에 공감하는 현직 소방관 중 '몸짱' 소방관 13명이 모델로 나섰다. 국내 대표 사진작가인 오중석 포토그래퍼를 비롯해 여러 기업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몸짱소방관 달력 발행 10주년을 맞아 신규 제품인 119다이어리를 1000부 한정판매한다. 유명 삽화가인 오하이오 작가가 표지를 장식했다.
달력의 종류는 벽걸이와 탁상 달력 2가지이다. 판매 가격은 달력 1부당 1만4900원, 다이어리는 1만9900원이다. 온라인을 통해 GS샵 및 텐바이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번 달력에는 탁상형 디자인에 변화를 줬다. 과거 구매자의 의견을 반영해 일자별로 메모가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알아두면 좋은 안전상식도 넣었다.
몸짱소방관 달력은 지난 10년 간 10만3000부가 넘게 판매됐고 기부금은 9억9000만 원에 이른다. 그동안 한림화상재단을 통해 치료받은 중증화상환자는 총 247명이다.
황기석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안전과 나눔문화 확산에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며 "서울소방재난본부도 겨울철 화재로부터 안전한 시민 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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