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돈봉투 수수 의혹' 현역 의원 첫 압수수색…임종성‧허종식

더불어민주당 돈 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일 임종성‧허종식 의원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김시형 기자] 더불어민주당 '돈 봉투'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2일 임종성‧허종식 민주당 의원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돈 봉투를 수수한 의혹을 받는 현역 의원들에 대한 첫 강제수사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부터 정당법 위반 혐의로 임 의원과 허 의원의 국회 사무실과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임 의원과 허 의원이 지난 2021년 4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윤관석 무소속 의원이 현역 의원들에게 살포한 300만원을 수수한 명단에 포함됐다고 보고 있다. 윤 의원은 이와 관련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돈 봉투 의혹 최종 수혜자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의 자택과 외곽 후원조직 '평화와 먹고 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 사무실을 지난 4월29일 압수수색한 이후 돈 봉투 의혹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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