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연구원이 서울기술연구원과 통합을 완료하고 정책 및 과학기술 분야 융복합 연구기관으로 거듭난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부로 서울기술연구원과 통합한 서울연구원이 출범했다.
이번 통합의 핵심은 연구기능 재정립이다. 정책연구와 기술과학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융복합 연구조직으로 재설계하는 한편 양 기관의 특성을 살리면서 유사·중복 등 비효율적 기능은 해소했다.
먼저 서울연구원장 직속의 전략연구단과 서울기술연구원의 현안연구실을 통합해 미래융합전략실로 확대 개편하고 융복합 연구과제를 발굴한다. 연구중복 관리와 조직 전문성 강화를 위해 연구부서를 △포용도시연구본부 △미래공간연구본부 △지속가능연구본부 3개 본부로 개편한다. 연구지원부서는 연구기획실과 경영지원실 체제로 전환한다.
서울시 역점 사업을 추진하고 현안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조직도 신설했다. 디지털도시연구실을 만들어 기술 중심의 디지털 도시 관련 연구에 집중하는 한편 약자동행센터, 재난안전연구센터, 탄소중립센터를 정규 조직화해 역점사업 추진에 힘을 쏟는다.
박형수 서울연구원장은 "통합연구원은 기존 서울연구원보다 몸집만 커지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서울의 미래가 시작되는 정책지식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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