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시민이 직접 만든 서울숲 정원이 공개된다.

서울시는 28일 제1회 서울숲 참여정원 공모전 당선작 2개를 정원으로 조성해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공모는 '서울숲의 큰나무 아래 그늘정원이'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금상으로 선정된 '틈, 그사이로'는 이끼를 주제로 서울숲의 축적된 식생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그늘 정원의 주제에 부합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은상 수상작 '숲의 영혼 정원'은 큰 나무 그늘숲이 건강한 순환 체계를 조성해 자연의 생명력을 되살리는 컨셉으로, 숲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날 열리는 시상식에서는 작가들에게 직접 조성 과정을 들을 수 있다. 또 평소 서울숲을 함께 가꾸는 시민정원사들의 도구 전시, 서울 숲 갤러리 투어, 서울숲 정원 투어 등도 열린다.

김인숙 서울시 동부공원여가센터소장은 "공모를 통해 그늘 정원의 모델이 될 정원이 조성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원을 선보여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서울숲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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