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서울 지하철 사진은 '노을'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사진 공모전

올해 서울 지하철의 매력을 가장 잘 살린 사진으로 김형민 씨의 노을이 선정됐다. /서울교통공사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올해 서울 지하철의 매력을 가장 잘 살린 사진으로 김형민 씨의 '노을'이 선정됐다.

서울교통공사는 2023 서울교통공사 지하철 사진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 41편을 발표했다고 24일 밝혔다.

'지하철의 매력, 함께한 추억'을 주제로 8월 9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50일간 진행됐다. 코로나19로 2020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재개했다. 특히 올해 공모전은 시민이 직접 공사의 시설물이나 근무 모습을 촬영하는 시민참여 출사의 기회를 마련했다.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50일간 사진을 공모한 결과 총 724명이 1590점을 접수해 관심을 끌었다.

공사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을 구성해 2차례 심사를 거쳐 1590점 중 금상 1, 은상 1, 동상 2, 장려상 37점 총 41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뚝섬한강공원에서 촬영된 '노을'은 청담대교를 가로지르는 지하철과 노을풍경이 매력적으로 어우러진 작품이라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금상에는 김형민 씨의 '노을', 은상에는 박경식 씨의 '도심 속을 누비는 퇴근길 열차', 동상에는 유근찬 씨의 '황금빛 출근길'과 김철승 씨의 'City Night, Subway Motion'이 선정됐다.

수상작은 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되며 내달 14일부터 23일까지 10일간 3호선 경복궁역 메트로미술관 1관에 전시된다. 공사는 향후 수상작을 홍보물 제작 때 다양한 형태로 활용해 시민들과 공유한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앞으로도 지하철 사진 공모전이 서울 지하철의 매력을 공유하고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문화교류의 장으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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