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로폰 투약' 남태현, 혐의 인정…"물의 일으켜 죄송"


방송인 서민재와 함께 투약한 혐의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된 가수 남태현이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서예원 인턴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된 아이돌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남 씨와 방송인 서은우(개명 전 서민재) 씨 측 변호인은 19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정철민 판사 심리로 열린 1차 공판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남 씨와 서 씨에게도 혐의 인정 여부를 물었다. 남 씨와 서 씨는 "맞다"고 답했다.

이날 재판에 앞서 남 씨는 취재진을 만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진심으로 죄송하다. 현재 마약 재활 시설을 스스로 입소해 매일같이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깊이 뉘우치고 있다. 재판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 씨와 서 씨는 지난해 8월 SNS를 통해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을 구입한 뒤 술에 타 마시는 방법으로 투약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남 씨는 지난 2014년 위너로 데뷔했다가 2년 만에 탈퇴한 뒤 밴드 사우스클럽을 꾸려 활동했다. 서 씨는 2020년 채널A 예능 '하트시그널' 시즌3에 출연했다.

남 씨와 서 씨의 다음 재판은 오는 12월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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