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1주기 추모행사 참석을 요청하는 초청장을 전달했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는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을 참사 1주기인 오는 29일 개최되는 시민추모대회에 초청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1년이 다 되도록 유가족을 만나 눈물 한번 닦아 준 적 없고 유가족이 간절히 바라는 참사 진상규명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 한마디 한 적 없지만, 민주주의 직접 선거로 국민이 선출한 윤 대통령을 1주기 시민추모대회에 초대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이후 대통령실 관계자에게 초청장을 건넸다. 이날 오후에는 국회를 방문해 각 의원실에 시민추모대회 초청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들은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지난 16일부터 집중추모기간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6일부터 매일 저녁 서울광장에 설치된 분향소 앞에서 추모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29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시민추모대회를 개최한다.
앞서 지난해 10월29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인근에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총 159명이 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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