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엑스포 유치, 범정부 차원 활동…김어준 발언 유감"


김어준 "법무장관이 유치활동…검찰공화국"
"국익 심각 저해하는 허위 주장…깊은 유감"

법무부는 5일 방송인 김어준 씨가 유튜브 방송에서 한동훈(사진) 장관의 부산 엑스포 유치 출장을 비판한 데 대해 엑스포 유치는 범정부 차원 활동이라며 허위 주장을 한 것에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국회=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법무부는 5일 방송인 김어준 씨가 유튜브 방송에서 한동훈 장관의 부산 엑스포 유치 출장을 비판한 데 대해 "엑스포 유치는 범정부 차원 활동"이라며 "허위 주장을 한 것에 깊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김 씨의 발언은 명백한 허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씨는 한 장관의 엑스포 유치를 위한 출장 보도를 인용하며 '부산엑스포 유치와 아무런 관계가 없고 전문성도 없는 검찰 출신 법무부장관이 부산엑스포 유치활동까지 하고 있다. 몰타는 외교부장관이 나왔는데, 우리는(대한민국은) 외교부가 아니라 왜 법무부장관이 나갔나. 검찰공화국을 만들고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법무부는 "부산엑스포 유치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정부 모든 부처가 역량을 집결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법무부장관뿐만 아니라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국가보훈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등 다수 부처 국무위원들이 임무를 부여받아 세계 각국을 상대로 유치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며 "마치 법무부 장관만이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하는 것처럼 발언한 것은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오로지 국익을 위해 부산엑스포 유치라는 국가적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범정부 차원의 노력에도 이미 언론에 보도된 다른 부처의 유치활동은 의도적으로 외면한 채 정략적인 이유로 범정부 차원의 부산엑스포 유치활동을 폄훼하고 국익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허위 주장을 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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