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수원·화성,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8~9일 일부 구간 교통 통제

창덕궁부터 수원화성을 거쳐 융릉까지 과거 정조대왕의 능행차가 재현된다. 창덕궁 출궁 모습. /서울시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창덕궁부터 수원화성을 거쳐 융릉까지 과거 정조대왕의 능행차가 재현된다.

서울시와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는 8~9일 정조대왕의 1795년 을묘년 원행을 재현하는 행사를 연다고 4일 밝혔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자체 연합축제로, 지난 1996년 수원시가 능행차의 일부 수원 구간을 재현하면서 시작됐다. 2016년부터 서울시가 참여해 창덕궁~수원화성 행렬을, 2017년부터 화성시의 참여로 창덕궁~융릉 전 구간을 재현했다. 2018년부터는 경기도도 합류했다.

창덕궁에서 융릉까지 총 59.2㎞ 구간 중 43.3㎞를 재현한다. 서울은 창덕궁에서 시흥5동 주민센터까지 일부 구간, 수원·화성은 안양에서 화성 융릉까지 구간이다.

서울 구간의 노들섬 행사에는 서울무형문화축제도 진행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광화문광장, 행궁광장, 융릉 등 주요 거점별로도 각종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서울시와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가 정조대왕의 1795년 을묘년 원행을 재현하는 역사문화축제 2023년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을 개최한다. 화성구간 행렬 모습. /서울시

안전한 행사를 위해 서울·수원·화성 시내 일부 구간이 통제된다.

서울은 8일 오전 3시부터 11시 30분까지 율곡로·돈화문로·종로 일부 구간이 통제되고,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금천구청 앞 삼거리~금천구청 입구 교차로~S-oil 주유소 삼거리가 일부 통제된다. 대우당약국~시흥5동 주민센터는 8일 24시간 내내 통행이 제한된다.

경기·수원은 8일 오전 10시 20분~11시 30분 비행장삼거리~대황교동화물주차장 방면, 9일 오전 8시 10분~오후 12시 30분 금천구청 앞 삼거리~안양역~엘에스로~포도원사거리~의왕기아자동차 앞 구간, 오전 10시~오후 2시 노송지대~수원종합운동장 구간이 일부 통제되고, 오후 3~8시 수원종합운동장~장안문~여민각~연무대 구간이 전면 통제된다.

화성은 8일 오전 10시~11시 30분 권선구 대황교동 장다리천2교 전면통제, 오전 10시~오후 12시 50분 화성현충공원 앞 500m 일부 구간, 오후 12시~오후 1시 40분 안녕초등학교~정조효공원 인근 일부 구간이다.

서울시는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정조대왕의 효심·애민·소통의 정치를 기리고, 일상의 활력을 찾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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