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동행버스에 기후동행카드 적용"


내년 시범사업 시작부터 적용…"경기·인천과 확대 논의 지속"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를 서울동행버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오 시장이 27일 오전 서울동행버스 추가 노선 운행을 준비 중인 은평공영차고지를 찾아 기사와 대화하고 있다. /서울시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를 서울동행버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27일 오전 서울동행버스 추가 노선 운행을 준비 중인 은평공영차고지를 방문해 "서울동행버스에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동행버스는 대중교통 수단 부족과 장시간 출근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도권 주민들을 위한 출퇴근 지원 버스다. 현재 2개 노선을 운행 중이며, 11월 중 4개 노선을 추가할 예정이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지하철과 버스, 따릉이를 월 6만5000원으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으로, 내년 1월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다만 경기도·인천시와 협의 문제로 일단 지하철은 서울에서 탑승하는 경우에 한해 적용되고, 버스도 광역버스는 제외된다.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는 전날 수도권 확대 논의를 위한 첫 국장급 회의를 진행했다. 향후 이용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확대 여부를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서울동행버스에 적용하며) 수도권 주민도 기후동행카드 혜택을 누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기후동행카드 시범 운영을 시작하는 내년 초부터 광역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경기도·인천시와 협의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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