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장혜승 기자] #. 서울시 친환경차량과는 늘어날 전기차 충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약 23억 원의 민간투자를 유치하고 대규모 전기차 충전시설 8곳을 구축했다. 아울러 교통약자의 전기차 충전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비접촉 충전이 가능한 무인 로봇충전시스템 실증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이다.

#. 서울시 강동구는 침수 상황 때 주택 내부에 있는 잠금장치를 해제해 외부로 탈출할 수 있게 일체형 물막이판을 직접 개발했다. 침수 피해에 취약한 반지하 가구에 무료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의 적극행정 우수사례다.

서울시는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새로운 행정수요와 사회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우수사례 19건을 선정해 27일 발표했다.

적극행정이란 공무원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행위를 뜻한다. 시는 주기적으로 우수사례를 발굴해 시장표창, 포상금, 인사 상 인센티브 등 혜택을 제공한다.

접수된 성과 우수사례 81건 중 1·2차 예비심사와 적극행정위원회 본심사를 거쳐 최우수 3건, 우수 6건, 장려 10건을 선정했다. 특히 온라인 시민 투표 플랫폼인 엠보팅과 업무게시판을 통해 실시한 시민·직원 투표 결과를 예비 심사 평가 과정에 도입해 시민과 직원 의사를 심사에 반영했다.

본청 최우수 사례는 친환경차량과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이 뽑혔다. 자치구 최우수 사례로는 강동구의 방범창 일체형 물막이판 설치 사업이 선정됐다.

공사·공단 최우수 사례에는 타인의 도움 없이 교통 약자가 엘리베이터로 외부에서 승강장까지 이동할 수 있는 동선을 확보하는 서울교통공사의 1역 1동선 사업이 선정됐다.

서울교통공사는 도시철도건설규칙 개정을 제안해 2021년 승강장이 협소한 경우에도 승강기를 설치할 수 있도록 규칙이 개정됐다.

우수사례에는 △도시교통실 김포공항 버스전용차로 설치 사업 △디자인정책관 법 개정 전 정당현수막 서울시 가이드라인 마련 △용산구 빅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한 안전취약지역 센서형 LED 건물번호판 설치 △노원구 휴대폰 번호 몰라도 카톡 체납고지 등이 뽑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체감하는 행정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일선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조직문화 정착과 적극행정을 추진한 공무원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개인에 대한 혜택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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