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서울 지하철의 별칭을 공모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명소화 추진의 하나로 지하철 네이밍 공모전을 시민 대상으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주제는 지하철의 매력을 잘 드러내며 친근하게 표현한 별칭이다. 지하철이라는 딱딱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시민과 서울을 방문하는 내외국인 관광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서다.
공사는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별칭이 서울 지하철의 새로운 브랜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일례로 영국 런던 지하철의 '튜브(Tube)'라는 별칭은 지하철의 의미로 사용되며 각종 콘텐츠로 활용되는 등 하나의 브랜드로서 널리 사랑받고 있다.
공모 기간은 27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다. 서울 지하철을 사랑하는 지하철 이용 고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단체나 팀이 아닌 개인으로만 응모 가능하며, 기간 중 1인당 1회만 접수할 수 있다.
공사는 두 차례의 내·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총 13편의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우수상 1명에게는 3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등 수상작에 대해 총 50만 원의 상금과 '또타' 굿즈를 시상한다.
결과는 11월 중 공사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수상자들에게 개별 통보한다. 선정된 작품은 SNS 콘텐츠, 포스터 등 공사 공식 홍보물과 웹진 '공감 메트로' 게시물로 제작돼 시민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서울 지하철은 지난 50년 동안 시민의 일상을 공유하고 서울을 방문하는 내외국인들이 한 번은 꼭 이용하는 서울의 주요한 운송수단으로 기능해왔다"며 "개통 50주년을 맞이하는 서울 지하철이 운송수단을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매력 브랜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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