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발적 미세먼지 감축' 친환경 공사장 표창


공사차량 실명제, 클린도로 책임제, 환경전담요원 등 기준 강화

서울시가 서울형 친환경 공사장 이행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환경관리자 등 16명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한다. /서울시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미세먼지 감축에 적극 참여한 '서울형 친환경 공사장'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22일 오후 2시 시청 서소문청사에서 서울형 친환경 공사장 이행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환경관리자 등 16명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한다.

친환경 공사장 운영 자발적 협약을 맺은 12개 건설사와 101개 공사장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참여도, 이행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앞서 시는 2021년부터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를 줄이기 위해 대형 공사장을 대상으로 대기환경보전법 기준보다 엄격한 관리 기준을 자발적으로 적용하는 서울형 친환경 공사장 협약을 맺고 운영해왔다.

강화된 친환경 공사장 기준은 △공사차량 실명제 도입 △클린도로 책임제 운영 △환경전담요원 배치 확대 △고압·이동식 살수기 설치 대수·지점 확대 △저공해 건설기계 적극 사용 △미세먼지 실시간 관제시스템 도입 등이다.

시는 표창 수여를 통해 도심 공사장에서 비산먼지 발생 저감을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는 건설사와 환경관리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한다. 앞으로 더 많은 건설사와 공사장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창훈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공사장에 서울형 친환경 공사장을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연말까지 참여 공사장을 150곳 이상으로 확대해 공사장 발생 미세먼지 저감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i@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