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개운산근린공원에 '엄마아빠 VIP존' 조성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개운산근린공원에 엄마아빠VIP존을 조성했다. /성북구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개운산근린공원에 '엄마아빠VIP존'을 조성했다.

성북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아이들이 즐겁게 노는 동안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었다고 19일 밝혔다.

저출산 시대에 아이와 함께하는 외출에 대한 엄마·아빠의 부담을 덜고자 시 예산 1억 원을 투입해 조성했다.

자녀들은 유아숲지도사 보호 아래 유아숲체험원에서 신나게 뛰어놀고, 엄마·아빠는 편안히 휴식을 취하거나 치유 프로그램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곳을 찾은 김모(38) 씨는 "아이와 외출할 때마다 아이 위주의 시설에서 부모들이 제대로 쉴 곳이 없다는 점이 매우 아쉬웠는데 아이를 키우는 부모를 위한 행정의 배려가 체감된다"며 "앞으로 이런 공간이 더욱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아이를 돌보느라 쉴 시간이 없는 부모를 위한 실질적인 휴식공간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향후 조성 예정인 개운산근린공원 무장애숲길, 책쉼터, 맨발 황톳길 등과 연계해 부모를 위한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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