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속 오로라…서울라이트DDP 가을 '호평'


54만명 관람…"12월에 만나요"

도심 속 불빛쇼 서울라이트DDP 2023 가을이 하루 5만 명 이상 관람객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댄 아셔의 보레알리스 작품을 관람하는 시민들. /서울디자인재단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도심 속 불빛쇼 '서울라이트DDP 2023 가을'이 하루 5만 명 이상 관람객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15일 서울디자인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개막한 서울라이트 DDP 2023 가을은 총 관람객 54만여 명, 하루 평균 관람객 5만여 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서울라이트 DDP 겨울의 방문객 수와 비교하면 일 관람객이 45% 증가했다.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미구엘 슈발리에와 댄 아셔가 참가해 DDP 건축물의 곡면과 하늘을 이용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며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댄 아셔는 안개를 만들어 내는 연무기와 레이저 등 특수 장비를 활용해 오로라를 실감 나게 구현하는 '보레알리스(BOREALIS)' 작품으로 유명하다. LG전자와 협업해 아름다운 자연현상인 오로라를 올레드 디스플레이로 생생하게 구현한' 보레알리스 DDP'를 선보였다.

미구엘 슈발리에는 DDP 곡면 222M에 '디지털 자연(Digital Nature)'을 주제로 가상정원의 화려한 사계절 색감을 표현했다.

행사 기간 현장에서 진행한 관람객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만족도는 97%, 재참여 의사 98%를 기록하기도 했다.

SNS에서 관심도 폭발했다. 키워드 검색량 분석 사이트 블랙키위에 따르면 서울라이트 DDP 키워드 검색량은 4만4000건 이상으로, 지난해 행사보다 46% 늘어났다.

서울라이트 DDP는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12월 중순 시민을 위한 빛의 축제로 돌아온다. 크리스마스 등 송년 분위기를 적극 반영하고, 연말 카운트다운은 미디어 파사드 작품과 공연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서울라이트 DDP 2023 가을을 통해 세계적 작품을 서울에서 관람할 수 있었다"며 "서울시민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향유할 수 있도록 12월 행사에도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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