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 김만배 등 송치..."檢 동일 수사"


국민의힘, 지난 7일 명예훼손 고발장 제출

국민의힘이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경찰이 검찰에 송치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찰이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을 받는 신학림 전 뉴스타파 전문위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국민의힘 고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김만배 씨와 신 전 위원, 관련 보도한 언론사 기자 등을 수사해달라는 국민의힘 고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 여론조작사건 특별수사팀'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혐의 유무 판단이 아닌, 절차에 따라 검찰 사건과 동일 건으로 판단해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규정에 따라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과 동일 건으로 판단해 협의를 거쳐 사건을 넘겼다"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7일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김 씨 등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지난해 대선 직전 '윤석열 대통령이 대검찰청 중수부에 있을 당시 조우형 사건을 덮어줬다'는 취지의 김 씨 뉴스타파 인터뷰 내용을 보도해 윤 대통령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 씨 인터뷰 내용이 사실인 것처럼 전제하는 등 윤 대통령 명예를 훼손했다며 라디오 시사프로그램 진행자 김어준 씨와 주진우 씨, 최경영 씨를 오는 14일 고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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