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장원 인턴기자] 출동한 119 구급대가 병원에 데려다 주지 않는다며 자해 소동을 벌인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7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5일 오후 8시30분께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의 자택에서 119 구급대원을 상대로 자해 위협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몸이 아프다며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라고 말하자 "병원에 왜 안데려가주나. 죽어버리겠다"며 흉기로 본인을 겨눴다.
A씨는 구급대원의 신고로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당시 음주나 정신질환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구체적인 상태는 개인정보라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bastianle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