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황지향 인턴기자] 온라인에서 알게 된 여학생을 유인해 성관계를 하고 성착취물을 제작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1일 미성년자의제강간, 성착취물제작·배포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이모(28)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이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서 당시 15세였던 피해자 A양의 고민 상담을 해주며 호감을 쌓은 뒤 모텔로 유인해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이후 음란한 메시지 등을 A양에게 여러 차례 전송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지난 7월 우울증갤러리 사건을 수사하던 중 피해자 A양의 피해 사실을 제보받고 조사한 뒤 경북 경주에서 이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과거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유사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아 현재 성범죄자 신상 관리 대상자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25일 이씨가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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