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서울시는 한강공원을 찾는 시민의 접근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풍납나들목과 염창나들목을 재단장해 내달 1일 오전 10시에 개통한다고 31일 밝혔다.
이곳에는 차수벽이 설치돼 있어 시민이 한강공원으로 들어갈 때 먼 거리를 돌아가거나 어두워 보행에 불편함을 겪었다. 차수벽은 홍수 발생 시 한강의 범람을 방지하기 위한 시설이지만 긴 경사로 때문에 이용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시는 차수벽을 철거하고 긴급 시 신속하게 홍수 유입을 차단할 수 있도록 이중육갑문을 설치하고, 원격제어를 통한 자동 개폐시스템을 적용했다.
승강기도 만들어 교통약자를 배려했다. 또 낡고 어두웠던 기존 나들목 내외부에 LED 조명과 CCTV를 설치해 밝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염창나들목은 제방 경사면을 활용해 시민이 편히 앉아 쉴 수 있는 휴게공간과 전망대를 조성했다. 한강 둔치가 협소해 주민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많았기 때문이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한강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후된 나들목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