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경찰이 배임 혐의를 받는 해운회사 폴라리스쉬핑 대표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배임 혐의로 서울 종로구 폴라리스쉬핑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관련 서류와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폴라리스쉬핑 한모 공동대표와 김모 공동대표는 경영권 확보를 위해 지주회사인 폴라에너지앤마린에 대여하는 방식으로 500억원 가량을 빼돌린 배임 혐의를 받는다.
폴라리스쉬핑은 지난 2017년 우루과이 인근 남대서양에서 침몰해 선원 22명이 실종된 스텔라데이지호 운용 선사다. 당시 사태 해결을 위해 자금을 투입했다가 경영난을 겪었다.
경찰은 피해금을 최소 500억원 이상으로 보고 있다.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두 공동대표를 불러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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