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팩트] 일본 오염수 방류 이후 한국에서 벌어진 일들 (영상)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한 지 하루가 지난 25일 오후 노량진 수산시장의 모습. /[숏팩트] 갈무리

한 주간 대한민국을 달군 가장 뜨거운 이슈의 핵심만 소개하는 '숏팩트'입니다. 한 주 동안 어떤 일이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는지 '숏팩트'에서 알아봅시다. <편집자주>

[더팩트|이상빈 기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고 이튿날인 25일 오후 <더팩트> 취재진은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았습니다.

지하철 9호선 노량진역 9번 출구에서 나와 수산시장 방향으로 가는 도중 벽면에 붙은 현수막이 눈에 띄었습니다.

9호선 노량진역 9번 출구에서 나와 수산시장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현수막. /이상빈 기자

"국민 불안 야기하는 원전 오염수 괴담, 더는 용납 안 됩니다" "우리 수산물 안전 이상 없다! 안심하고 소비합시다!" "근거 없는 원전 오염수 괴담, 듣지도 말고 믿지도 맙시다!" 등 문구가 현수막에 적혔습니다. 모두 상인들이 달아놓은 것입니다.

수산시장 외부에선 이렇듯 오염수 방류 문제로 당장 생계가 위협받을 위기에 처한 상인들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을 현수막에 토해냈습니다.

내부는 외부와 달리 평온했습니다. 생각만큼 동요하는 분위기가 아니었습니다. 평일 오후 시간대였지만 방문객은 꾸준히 눈에 띄었습니다.

한 상인은 "뉴스에서 자꾸 오염수 방류를 얘기할수록 우리만 피해를 본다"고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지금 당장은 매출에 영향은 없지만 반복되는 오염수 방류 보도가 결코 그들에게 좋을 게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대응은 어떨까요. 방류 당일 한덕수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이 정부와 과학을 믿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총리가 충분히 정부 입장을 전달했다"고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투기 중단 국민행진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연일 오염수 방류 규탄 시위를 벌여 정부 여당을 향한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방류 당일엔 국회에서, 이날은 광화문에서 목소리를 냈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갈등. 국민들은 불안감과 피로가 쌓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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