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도시 시장, 9월 서울 집결…'약자동행' 알린다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포용도시를 만들기 위해 세계 33개국 48개 도시 대표단이 다음달 서울에 집결한다. 오세훈 시장이 2022 세계도시정상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서울시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지속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포용도시를 만들기 위해 세계 33개국 48개 도시 대표단이 다음달 서울에 집결한다.

서울시는 제12회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을 다음달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19 이후 서울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 국제회의다.

올해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 포럼이 서울에서 열리는 것은 2018년 '리콴유 세계도시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리콴유 세계도시상은 싱가포르 도시개발청과 살기좋은도시만들기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상으로, 살기 좋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드는 데 성과를 보인 도시에 2년에 한 번씩 시상한다.

이번 포럼은 48개 도시 대표단과 UN 해비타트, 메트로폴리스 등 국제기구와 비즈니스 리더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시는 3일간의 일정을 서울의 매력을 알리는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포럼 첫날 오세훈 시장은 각국 대표단이 '살기 좋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정책 사례를 공유하는 현장에서 시정 철학인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지속 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한 국제적 의제로 제시한다.

안심소득, 서울런 등 서울을 대표하는 동행매력 정책을 소개하고 로봇, 바이오 등 서울의 첨단 생활 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혁신기업의 기술전시관도 운영한다.

스마트도시와 상수도 등 대표단들이 원하는 정책 현장마다 맞춤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서울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하는 정책 현장 맞춤 방문은 제4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청계천 등을 돌아본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 이후 서울에서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2023 세계도시정상회의 시장포럼'을 통해 국제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동행매력특별시 서울'의 정책과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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