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신상관리' 20대, 여고생 성착취 혐의로 검거


우울증갤러리서 15세 유인…성관계 촬영 혐의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온라인에서 알게 된 여학생을 모텔로 유인해 성관계하고 촬영한 20대 남성을 지난 23일 검거했다. /더팩트DB

[더팩트ㅣ황지향 인턴기자] 온라인에서 알게 된 여학생을 모텔로 유인해 성관계를 하고 이를 촬영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피의자 A(28) 씨를 미성년자의제강간, 성착취물제작·배포 등 혐의로 검거했다.

경북 경주에서 붙잡힌 A씨는 현재 관악경찰서 유치장에 구금됐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씨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서 당시 15세였던 피해자 B 씨의 고민 상담을 해주며 호감을 쌓은 뒤 모텔로 유인해 성관계를 가진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이후 음란한 메시지 등을 피해자에게 여러 차례 전송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지난달 우울증갤러리 사건을 수사하던 중 피해자 B양의 피해 사실을 제보받고 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A씨의 직장이 있던 경주에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과거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유사 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아 현재 성범죄자 신상 관리 대상자다.

경찰은 "추가 범행에 대해 수사 중이며 향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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