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도 한마음…영등포구, 묻지마 범죄 예방 총력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외국인 자율방범대와 함께 민·관·경 합동 순찰을 실시한다. 구 직원, 영등포 경찰서, 외국인자율방범대로 구성된 민·관·경 합동 순찰대가 대림동 일대를 순찰하고 있다. /영등포구

[더팩트ㅣ장혜승 기자]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외국인 자율방범대와 함께 민·관·경 합동 순찰을 실시한다.

영등포구는 다음달 2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민·관·경 합동 순찰대가 야간 순찰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묻지마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구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특히 순찰차 통행이 힘든 다세대 주택가, 골목길, 공원 등 범죄 취약 지역을 집중 순찰해 범죄 발생을 조기에 차단해 '안전도시 영등포' 만들기에 힘쓴다.

외국인 자율방범대를 통해 국내법과 정서를 이해하지 못해 생기는 각종 갈등 해소에도 나섰다. 기초질서 캠페인 및 단속, 우범지역 방범 순찰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이외에도 유흥시설에는 범죄 목격 시 문자를 활용한 범죄 신고 안내문과 범죄 예방 홍보물을 배부한다. 청소년 조기 귀가 계도, 보안등 확인, 야간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등 환경 순찰도 진행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지방자치단체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책무는 구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구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민·관·경이 모두 합심해서 빈틈없는 치안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zz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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