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최의종 기자] 대마를 흡연한 혐의를 받는 김예원 전 녹색당 공동대표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김창수 부장검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김 전 대표와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김 전 대표와 A씨를 대마를 흡연하고 자택에 보관한 혐의로 입건해 수사했다. 경찰은 지난 3월 김 전 대표 자택 압수수색을 벌이고 체포영장을 집행해 피의자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정밀 검사를 의뢰해 대마 양성 결과를 받았다. 지난 5월 불구속 상태로 이들을 검찰에 넘겼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보완수사를 벌여 대마 수수와 상습 흡연 범행을 확인하고 추가로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공범 A씨도 대마 절취와 상습 흡연 범행을 추가로 파악해 적용했다.
김 전 대표는 지난 2019년 청년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 2021년 녹색당 당무위원장을 지내고 같은 해 7월 당 공동대표에 당선됐다. 지난 2월에는 대표직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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