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연이은 흉악범죄 대책으로 '안심' 관련 예산 확대를 검토한다.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21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안심 관련 예산이 내년에 확대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날 간부회의에서 안심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 사각지대 점검, 보안대책 철저 등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시가 추진 중인 안심 관련 사업은 △안심귀가스카우트 △안심마을보안관 △모두가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안심이 앱 운영 및 안심택배함) 등 크게 3가지다.
안심귀가스카우트 예산은 지난해 37억5100만 원에서 올해 38억700만 원으로, 안심이 앱 운영 및 안심택배함 예산은 지난해 31억200만 원에서 올해 31억8700만 원으로 소폭 올랐다. 안심마을보안관 예산은 18억1400만 원으로 동일하다.
오 시장은 '대낮 성폭행' 사건 다음날인 이달 18일 관악산 자락 현장을 찾아 "범행 욕구를 자제시킬 수 있도록 둘레길, 산책길에 강화된 범죄예방 디자인을 도입하겠다"며 "최근 일련의 '묻지마 범죄' 등 일상 생활권 안에서 발생하는 예상 밖의 범죄에 대비해 예방책으로 특별 TF팀을 만들어 가동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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