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자 30명…광주·경기·강원·전남 폭염 '경보'

태풍이 지나고 수도권에 체감온도가 34도를 넘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계류중인 항공기에 아지랑이가 피어나고 있다./인천국제공항=임영무 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연일 전국에 무더위가 지속되며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

1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6일 기준 온열질환자는 30명 발생했고, 사망자는 없었다.

올 5월 20일부터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2368명이고 사망자는 30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온열질환은 65%, 사망자는 4배 증가했다.

누적 재산피해는 돼지 1만5055마리, 가금 33만570마리 등 가축 폐사 34만5625마리, 양식피해 48만8728마리다.

현재 광주·경기·강원·전남에 폭염경보가, 서울·부산·대구·인천·대전·세종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매우 무덥고, 도심·해안가·제주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예상된다.

각 지자체에서는 공무원 3211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무더위쉼터 5만4672곳이 운영되고 있다.

행안부는 적정 실내 온도 유지, 무더위 휴식 시간제 적극 홍보, 폭염 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 등 재난 예방 활동 및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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