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업이 함께 설계한 '실무 훈련' 42개 선정


고용부, 기업 맞춤형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 훈련과정 선정‧발표

기업의 자원과 시설을 활용한 실무 훈련을 받을 수 있는 맞춤형 42개 훈련과정이 선정됐다. 사진은 고용노동부 전경./더팩트DB

[더팩트ㅣ세종=박은평 기자] 기업의 자원과 시설을 활용한 실무 훈련을 받을 수 있는 맞춤형 훈련과정이 선정됐다.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올해 기업맞춤형 국가기간·전략직종훈련 42개 훈련과정(35개 훈련기관)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과정들은 최대 3년간 운영 가능하다. 매년 성과평가를 통해 다음 연도 계속 운영 여부 및 훈련인원 등이 조정될 수 있다.

기업 맞춤형 국기훈련은 훈련기관과 기업이 함께 훈련과정을 설계·운영하는 현장 맞춤형 훈련과정으로, 훈련생들은 기업이 제시한 실무 문제를 프로젝트 방식으로 풀어가며 실무역량을 키우게 된다.

이번에도 훈련생들이 직무역량과 함께 현장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기업의 자원과 시설을 적극 활용한 사례들이 선정됐다.

'건설공정공사관리 과정'은 10년 이상의 현장 경력자와 협약기업 대표를 교·강사로 활용해 훈련의 전문성을 높였다. 현대건설과 연계한 채용설명회 등을 통해 훈련생들이 과정 수료 후 바로 국내 건설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선체 구조물 및 플랜트 배관‧파이프 용접사 양성과정'은 한화오션 내 9개 전문 제작업체와 과정 설계부터 운영, 취업에 이르는 전 과정을 공동기획했다. 선박 구조물 생산현장과 연계해 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첨단산업 제품 생산장비 부품 제작 과정'은 동원파츠, 성진세미텍, 벨류엔지니어링 등 반도체 및 2차전지 부문 생산기업들이 훈련에 참여해 직접 훈련생들을 지도하도록 과정을 편성했다.

권태성 직업능력정책국장은 "기업 맞춤형 국기훈련은 이론 중심의 강의식 교육에서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 기반 훈련으로 혁신을 도모하는 것으로 평균 취업률이 86.2%에 달한다"며 "성과평가,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을 통해 내실있게 훈련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훈련 방식이 확산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pep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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