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물러가니 다시 폭염…온열질환자 22명

태풍이 물러가고 무더위가 다시 시작되면서 온열질환자도 다시 늘어나고 있다. 전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4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AK& 세종 쇼핑몰 분수대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태풍이 물러가고 무더위가 다시 시작되면서 온열질환자도 다시 늘어나고 있다.

1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가장 최근 집계인 12일 온열질환자는 22명 발생했고, 사망자는 없었다.

올 5월 20일부터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2153명이고, 사망자는 28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온열질환은 56%, 사망자는 4배 증가했다.

누적 재산피해는 돼지 1만417마리, 가금 27만1036마리 등 가축 폐사 28만1453마리, 양식피해 24만2402마리다.

현재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을 비롯해 나머지 시도 일부 지역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당분간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무더위가 이어지고, 도심과 해안가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예상된다.

행안부는 전국 지자체에 적정 실내 온도 유지, 무더위 휴식 시간제 적극 홍보, 폭염 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 등재난 예방활동 및 상황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7호 태풍 '란'은 일본 열도에 접근 중이며, 예상경로 상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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