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이재명 출석 통보


배임 혐의…조사 일정 협의 중

검찰이 이재명(사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통보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을 통보하고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최근 백현동 개발 특혜 사건과 관련해 배임 혐의를 받는 이 대표 측에 출석을 통보했다.

아직 정확한 일정은 조율 중이다.

이 대표가 검찰 요구에 응해 출석하면 '성남FC 후원금 의혹' 관련 1번의 조사,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2번의 조사에 이어 4번째 조사다.

검찰은 백현동 개발 당시 성남시가 민간업자에게 유리하도록 각종 인허가 조건을 변경한 과정에 이 대표가 최종 결정권자로서 개입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2015년 '대관 로비스트'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 등의 청탁을 받아 인허가를 해결해 줬다는 혐의로 지난달 25일 이 대표의 최측근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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