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폭염에 2명 사망…온열질환자 106명


폭염 위기경보 심각→경계

이달 3일 서울 중구 을지로 일대에서 더위를 피하기 위해 양산을 쓰고 있는 젊은 여성들의 모습. /이장원 인턴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기록적인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며 연일 100명 이상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9일 행정안전부와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일 기준 온열질환 사망자는 2명, 온열질환자는 10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인 6일에는 사망자 3명, 온열질환자 107명이었다. 연일 세자릿수 환자가 발생하는 셈이다.

올해 전체 온열질환자는 198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23명에 비해 49% 증가했다. 사망자는 27명으로 지난해 7명보다 약 4배 늘었다.

7일 기준 재산피해는 가축 폐사 27만2368마리, 양식어류 폐사는 6만8840마리다.

국토교통부는 철도 레일 온도 상승으로 고속선 4개, 일반선 63개 등 67개 구간 운행속도를 제한했다.

행정안전부는 8일 오후 6시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해제했다. 이달 3일 사상 처음으로 폭염 중대본 2단계를 가동한지 닷새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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