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다양한 스포츠·체험 활동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잼버리 대원들의 문화탐방과 도전정신 함양을 위한 서울 문화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광장에는 각국에서 온 잼버리 대원들이 자유롭게 문화교류를 할 수 있는 커뮤니티 부스를 운영한다. 잼버리 활동 목표 중 하나가 세계 청소년들 간의 우정 교류인 만큼 새만금 야영장에서 다 하지 못한 교류의 장을 만들어 대원들의 아쉬움을 덜어준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서울광장을 기점으로 주요 관광지를 잇는 순환형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영한다. 서울광장이 서울관광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남산 둘레길 트레킹과 한강 수상스포츠는 주·야간으로 확대하고, 인왕산·북악산에서도 트레킹을 체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추가 운영한다. 반포한강공원에서는 블랙캣요트, 카약, 요트 등 이색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을 배경으로 인공암벽을 등반하는 프로그램도 신설 운영한다. 뚝섬·대치·강서 인공암벽장에서 하루 3회 총 150여 명이 스피드, 볼더링, 리드 클라이밍 등 수준별로 암벽등반을 체험할 수 있다.
태풍·폭염 등 기상 상황을 고려해 실내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한다. 전세계 청소년 사이에서 열풍인 K-팝을 중심으로 K-뷰티, K-푸드 등 다양한 한류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서울시청 체험 프로그램은 9~13일 하루 3회 한시적으로 운영을 확대한다. 1800명의 대원에게 군기시 AR체험 등 관광 콘텐츠를 제공한다.
관광상품 할인과 관광정보도 제공한다. 시내 주요 관광시설을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울관광패스(DSP)는 숙소별로 신청을 받아 30% 할인된 금액으로 일괄 구매할 수 있다. 한강유람선, 서울시티투어 버스, DMZ 안보관광 투어 등은 최대 5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 가능하다.
김영환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대원들이 한강과 남산 등 서울 곳곳에서 서울만의 매력을 발견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hi@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