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훈 주러시아 대사 만난 한러친선협회 "양국 간 민간 교류 이어지길 기대"


한러친선협회, 이도훈 신임 주러시아 대사와 긴밀한 소통
'스포츠-문화' 역영의 민간 교류는 계속돼야

한러친선협회가 지난달 28일 이도훈 주러시아 대사를 만나 한러 간 교류 증진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왼쪽부터 문종금 세계프로삼보연맹 회장, 정태익 한러친선협회 이사장(전 주러시아 대사), 이도훈 주러시아 대사, 손경식 한러친선협회장(CJ그룹 회장), 김수언 알에이치포커스회장. / 한러친선협회

[더팩트ㅣ배정한 기자] 한러친선협회가 불안정한 국제 정세에도 한국과 러시아가 스포츠와 문화 영역에서 교류를 이어가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지난달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러친선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CJ그룹 손경식 회장과 이도훈 신임 주러시아 대사, 정태익 한러친선협회 이사장, 문종금 세계프로삼보연맹 회장, 김수언 알에이치포커스 회장 등이 만나 양국 교류 증진의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자리에서 한국과 러시아 관계가 국제정세에 의해 민감한 상황이지만 스포츠와 문화 영역의 민간 차원의 교류는 계속되어야 한다는데 참석자들이 인식을 같이 했다.

한러친선협회측은 "최근 러시아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한국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무역 대표를 통해 기술과 디자인, 설계 및 투자를 위해 방문하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한러 관계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 보이지만 미래 가치 측면에서는 큰 희망이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도훈 주러시아 신임 대사는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실 외교 비서관으로 근무했고,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겸 북핵수석대표를 맡아 남북·북미대화 실무에 관여하며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이행을 지원했다.

이후 2021년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캠프에 합류했으며, 지난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외교부 2차관을 지내다 지난달 26일 주러시아대사 임명장을 받았다.

han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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