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신림동 살인예고'…경찰, IP 추적 중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신림역에서 남성 20명을 살인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23일 오전 사건이 발생한 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추모 공간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황지향 인턴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살인을 예고하는 글이 또 온라인상에 올라와 경찰이 추적하고 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월요일 신림역에서 남성 20명을 살인하겠다'는 글을 확인해 작성자의 인터넷 주소(IP) 등을 추적 중이다.

게시글은 지난 30일 오후 12시40분께 게임 관련 한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현재는 삭제됐다.

경찰은 이날 신림역에 순찰차를 보내 특별방범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1일 피의자 조선(33)이 신림역 부근에서 흉기로 4명의 사상자를 낸 사건 이후 온라인상에는 살인 예고 게시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인 관련 게시글은 총 6건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지난 27일 구속된 작성자 외 신림동 일대에서 살인을 예고한 게시글이 5건 더 있었다"며 "서울청 사이버수사대와 관악서에서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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