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해인 기자] 서울시가 난임부부와 임산부 등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31일 오후 서울권역 난임·우울증 상담센터 개소식을 진행한다.

시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을 운영기관으로 선정하고, 병원 내 상담실(강남센터)과 송파구 가든파이브(송파센터)에 상담센터 2곳을 설치해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인 센터장과 산부인과 전문의인 부센터장을 중심으로 임상심리사, 간호사, 정신건강 전문요원, 사회복지사 등 각 분야 전문가를 배치한다. 난임부부, 임산부, 양육 모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전문적인 심리상담, 맞춤형 정신건강 의료지원을 제공한다.

센터 내부에는 대상자가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상담받을 수 있도록 대기실, 상담실, 집단상담실 등 시설을 갖췄다. 난임 시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대상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자조 모임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담 상담사가 등록부터 종결까지 1:1 상담을 해주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예약제로 운영한다. 이용을 원하는 대상자는 전화 또는 센터 홈페이지에서 상담·예약하면 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현판식을 진행하고 현장 간담회에 참석한다. 난임 관련 전문가들과 난임 부부의 정서적 지원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센터의 방향성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오 시장은 "'엄마아빠가 건강해야 아이들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다'는 신념으로 난임부부, 임산부, 부모를 위해 맞춤형 정신건강 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유관 기관과 연계해 체계적인 서비스와 관리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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