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미디어아트 '서울라이트DDP', 레드닷어워드 본상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8~9월 가을 전시 개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펼쳐진 미디어파사드 전시 서울라이트 DDP가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전시 모습. /서울시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펼쳐진 미디어파사드 전시 '서울라이트 DDP'가 세계 3대 디자인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서울시는 서울라이트 DDP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3'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며,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컨셉 등 3개 분야로 나눠 시상한다.

서울라이트 DDP는 서울디자인재단이 DDP 외관을 활용해 개최하는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다. 2019년부터 시작했으며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월트디즈니 콘서트홀 프로젝션 맵핑 미디어아트로 유명한 레픽 아나돌,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박제성 교수 등 주목받는 예술가와 협업했다.

서울라이트 DDP 전시 모습. /서울시

'서울라이트 DDP 2022 겨울' 전시는 '우주적 삶'을 주제로 자이언트스텝, 엔자임, 팀헬로맨, 임태규, 스티키몬스터랩,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 등 예술, 디자인, 기술 분야에서 실력이 증명된 예술가와 협업해 수준 높은 미디어아트를 선보였다. 100만 명 이상이 관람했고, 만족도 97%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인 빛 축제로 도약했다는 평가다.

올 8월 31일부터 9월 10일까지는 '서울라이트 DDP 2023 가을' 전시를 선보인다.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미구엘 슈발리에(Miguel Chevalier)와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가 각각 'Digital Nature'를 주제로 디지털 기술로 구현되는 새로운 자연 신작을 공개한다.

이경돈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이번 수상은 작품의 우수성 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랜드마크 DDP가 미래형 미디어아트를 위한 최적의 캔버스라는 점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품격있는 디자인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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