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해인 기자] 앞으로 고척스카이돔에서 콘서트를 열 때는 휠체어석을 반드시 운영해야 한다.
서울시설공단은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콘서트 등 문화공연 개최 시 장애인들을 위해 휠체어석 별도 예매 규정을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향후 고척스카이돔에서 문화공연 개최를 희망할 경우 공연기획사 등 대관 희망 업체가 반드시 휠체어석을 운영하고 별도로 예매를 진행하도록 하는 제도다.
장애인의 관람 기회를 보장한다는 취지다. 현재는 휠체어석 운영에 대해 뚜렷한 규정이 없다.
아울러 고척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협력을 통해 휠체어석 이용 장애인 동반 1인 무료입장도 도입했다. 가족 및 활동지원사 1명은 무료관람이 가능하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약자와의 동행 정책에 맞춰 공단 운영 시설에서 우리 사회 소외된 분들을 위해 도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활발하게 발굴해 도입 중"이라며 "앞으로도 공단 사업 곳곳의 공공서비스에 녹여내기 위해 시민입장에서 고민하고 적극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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